뉴질랜드 국민연금, 키위세이버(KiwiSaver) 완전 정복

2026. 5. 22. 09:59​뉴질랜드 이야기 (NZ Life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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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국민연금이 있다면, 뉴질랜드엔 키위세이버(KiwiSaver)가 있어요.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직장 들어가면 키위세이버 들 거냐고 몇 프로 부담할 거냐고 물어보죠? 큰 회사들은 자동으로 가입되기도 하고요.  근데 정작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를 제대로 아는 분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키위세이버가 뭔지부터 최신 정부 정책 변화까지 정리해 볼까 해요.


1. 키위세이버란?

키위세이버는 2007년 7월에 시작된 뉴질랜드의 은퇴 저축 제도예요. 한국 국민연금처럼 나라에서 만든 제도긴 한데,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가입이 의무가 아니라 자율이라는 거예요.
2007년 7월 2일에 시작됐고, 기본적으로는 만 65세가 되어야 인출이 가능해요. 단, 생활고가 극심할 때나 생애 첫 집 구입 시에는 조기 인출이 가능하답니다.  요즘 경기가 어려우니 찾겠다는 사람이 늘었다고 하는데 쉽게 인출할 수 있지는 않고 조건들이 맞아야 하나 봐요.
직장에 취직하면 자동으로 가입이 되는데, 8주 안에 탈퇴(opt-out)를 신청하면 나갈 수 있어요. 그냥 두면 계속 납부하는 구조예요.

뉴질랜드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Resident Visa / Permanent Resident Visa)만 가능하답니다.

돈이 모이는 방식은 이렇게 세 갈래예요:


⚾️내가 내는 돈 (급여에서 자동 공제) - 기본이 3.5%이고 내가 결정해서 납입할 수 있어요. 65세가 가까운 분들은 내는 비율을 늘리시더라고요.

🥎고용주가 내는 돈 (같은 비율로 매칭) 4월부터 3.5%로 인상

🏀정부가 보태주는 돈 (정부 기여금) 1년에 최대 521불 까비 줬었는데 반으로 줄었어요. 그 감소분만큼을 고용주에게 전가시켰다는 비평도 있어요.

2. 키위세이버 운용사 (Provider)

현재 뉴질랜드에는 31개의 공인 키위세이버 운용사가 있고, 총 388개의 펀드가 운용되고 있어요. 평균 운용 수수료는 연 0.88%예요. 운용사를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들 하죠.  보통 회사에 입사하면 회사가 처음 정해 주는 곳에서 그냥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이 원하는 곳으로 바꿀 수 있어요. 은행에서 운용하는 곳들이 나의 계좌랑 연결되어 앱에서 통합으로 관리되어 좋긴 한데 수수료가 비싼 편이에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주식형 투자 운용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더라고요. 수수료 차이가 꽤 중요한데, 5만 달러 잔액 기준으로 수수료가 1% 차이 나면, 30년 후 최종 잔액이 13만 달러 이상 차이 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운용사 고를 때 수수료를 꼭 따져봐야 해요.
펀드 종류는 보수형(Conservative) → 균형형(Balanced) → 성장형(Growth) 순으로 위험도와 기대 수익률이 올라가요. 보통 젊을수록 성장형, 은퇴가 가까울수록 보수형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에요.

주요 운용사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3. 키위세이버 수익률과 가입률

가입률

키위세이버 회원 수는 2012년 200만 명 미만에서 현재 340만 명 이상으로 늘었어요. 이는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약 64%에 해당하는 수치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은퇴 저축 참여율 중 하나예요.  (MoneyHub)
2025년 3월 31일 기준으로 FMA(금융시장청)에 따르면 338만 5,856명이 가입해 있고, 1인당 평균 잔액은 36,349달러예요.  (Wikipedia)

수익률

2025년 최신 키위세이버 보고서에 따르면 총잔액과 납입금은 약 8.5% 증가했고, 순투자수익은 64억 달러였어요. 다만 이는 전년도의 131억 달러보다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어요.  (Canstar)
최고 수익률 펀드는 5년 기준 연 18.6%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반면 가장 저렴한 수수료 펀드는 연 0.03%에 불과하고요.  (FundCompare NZ) 성장형 펀드라면 장기적으로 연 5~10% 수익을 기대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수수료는 2012년 펀드 규모 대비 1.10%에서 2025년 0.70%로 꾸준히 내려오고 있는 추세예요.  (MoneyHub)

4. 한국 국민연금과 다른 점

한국 국민연금이랑 비교해 보면 꽤 차이가 있어요.

가장 큰 차이는 내 돈이 내 계좌에 있다는 점이에요. 한국 국민연금은 거대한 공동 기금에 다 섞이는 반면, 키위세이버는 내 이름이 붙은 개인 계좌예요. 그래서 해외로 영구 이민 가면 전액 찾을 수 있고, 사망하면 상속도 돼요.

5. 최근 정부 정책 변화 (2025~2028)

요즘 키위세이버 관련해서 변화가 꽤 많아요. Budget 2025에서 정부가 꽤 큰 변화를 발표했거든요.

① 납입률 단계적 인상

기본 납입률이 기존 3%에서 4%로 두 단계에 걸쳐 오르고 있어요. 2026년 4월 1일부터 3.5%로 오르고, 2028년 4월 1일부터는 4%가 돼요.  (Inland Revenue)
만약 부담이 되면 IRD에 신청해서 일시적으로 3%를 유지할 수 있어요. 3~12개월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특별한 재정 증명 없이도 신청 가능해요. 다만 직원이 3%를 선택하면 고용주도 3%만 매칭할 수 있어서, 전체 적립액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어요.  (NZ Herald)

② 정부 기여금 절반으로 삭감

2025년 7월 1일부터 정부 기여금이 1달러당 50센트에서 25센트로 절반이 됐어요. 연간 최대 기여금도 기존 521.43달러에서 260.72달러로 줄었어요. 뉴질랜드는 갑자기 혜택이 없어지고 갑자기 줄고 그래요. 정부 정책인데 미리 귀띔도 없이 말이죠.
연소득 18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자는 더 이상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고 해요.

③ 16~17세 청소년도 혜택 확대

기존에는 18세 이상만 정부 기여금과 고용주 매칭을 받을 수 있었는데, 2025년 7월 1일부터 16~17세 근로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어요.  저희 아이들도 보니 12학년쯤부터 알바를 시작하더라고요. 그럼 보통 16세 정도 되거든요.

정책 효과는?

퇴직위원회(Retirement Commission) 분석에 따르면, 이번 변화로 키위세이버 회원의 약 80%가 은퇴 저축이 늘어날 거래요. 현재 35세, 연봉 8만 달러인 사람 기준으로 65세 때 잔액이 기존보다 약 25%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대요. 주변 분들 보면 60세부터 내는 금액을 올리시는 분들 봤네요. 젊은이들은 최소한으로 내려하고요.

마무리하며

키위세이버, 저는 처음엔 가입하면 1000불 준다고 해서 가입했는데 가입하자마자 그 혜택이 없어졌어요. 연간 1,042.86달러, 즉 주당 약 20달러를 넣으면 정부가 521.43달러를 꽉 채워줬어요. 직장 다니진 않을 때도 521불 주는 거 받으려고 주당 20불씩 넣었었어요. 한국에서 국민 연금을 넣던 기억이 있어서 내가 낸 만큼 회사에서 내주잖아요. 여기는 고용주가 같이 내주고, 거기다 정부까지 보태주니까요. 운용사 선택이나 펀드 종류를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것도 한국 국민연금과 비교하면 꽤 매력적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냥 거래하는 은행에서 오픈해서 무슨 펀드인지도 확인 안 하고 있었어요. 정보가 돈인데 말이죠. 발 빠르게 바꾼 사람들이랑 비교해 보면 수익률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저도 최근에 운용사는 안 바꾸고 펀드만 좀 더 공격적인 것으로 바꿨는데 이는 또 원금 손실이 클 수 있으니 장기 투자 개념으로 가져 가야 간다고 하네요. 이 글을 쓰면서 운용 수수료가 무시할게 못 된다는 것도 알았네요..  내 자산인데 스스로 좀 더 공부해야 할 거 같아요.

아직 키위세이버 운용사를 기본(default)으로 그냥 두고 계신 분들 있다면, 지금이라도 본인 상황에 맞는 운용사로 갈아타는 걸 한번 고민해 보세요. 수수료 0.5% 차이가 기간이 길면 길 수록 몇만 달러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챗지피티나 제미나이에게만 물어봐도 내 펀드가 어떤건지 알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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